파랑주의보(My Girl And I, 2005)

고 2 동갑내기 수호와 수은은 중학교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 공부는 그럭저럭 외모도 그럭저럭, 속 깊고 착하지만 평범하기 그지없는 수호와 달리 수은은 교내 모든 남학생들이 좋아하는 짝사랑의 대상. 하지만 마음도 얼굴도 제일 예쁜 수은에게도 짝사랑의 상대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수호. […]

베사메무쵸(Kiss Me Much, 2001)

오늘은 수요일…결혼 10년차인 철수와 영희만의 은밀한 약속이 있는 날이다. 지난 수요일도 다음주 수요일도… 그다지 자랑할 것도 내세울 것도 없는 두 사람이지만 서로에 대한 믿음이나 사랑만으로도 행복해 할 줄 알며 만족해 한다. 그러던 어느날…철수가 느닷없이 직장을 잃게 되면서 내 집 마련이라는 […]

인디안 썸머(Indian Summer, 2001)

2234번 피고인 이신영. 남편 살해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았지만, 자신을 위한 모든 변호를 거부, 죽음을 기다렸던 사람처럼 평온하다. 변호사 서준하. 출세길이 보장된 해외연수를 기다리는 동안, 이신영의 항소심 국선변호를 맡는다. 여느 피고인과는 다른 신영의 태도. 그는 그녀의 차가운 눈빛을 잊지 못한다. 항소심 […]

보통여자시대(Age of ordinary women, 1990)

영자의 단란했던 가정은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깨지고, 영자는 친구 미영의 소개로 다방에 취직한다. 그곳에서 같은 업소의 찬우와 가난하지만 순박한 사랑을 시작한다. 그러나 찬우는 검은 손 장마담의 꼬임에 빠져 영자를 버리고 묘령의 부인과 정을 통한다. 그러자 영자는 찬우와 장마담에게 복수하기로 마음먹고 […]

구천동 화방(A brothel in Kucheon, 1989)

기생인 세류는 대감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이름난 여자. 그 중에서도 허대감은 죽도록 세류를 좋아한다. 전라도 무주 구천동에 뻑쇠라는 상놈은 상놈들 세계에서 또 이름난 바람둥이다. 허대감은 뻑쇠의 그칠 줄 모르는 정력의 근원지가 무엇인가를 알아보려고 전라도로 뻑쇠를 만나러 간다. 세류는 뻑쇠를 만나기 위해 […]

욕(Shame, 1988)

생업으로 하던 농사를 그만 두고, 외동딸 여란과 함께 난지도에 정착한 선우는 가난 속에서도 선량하게 살아간다. 미모의 여란에게 접근하는 난지도의 사내들. 한 집에서 생활하던 태수와 사랑에 빠진 여란은 태수가 쓰레기장에서 거액의 돈뭉치를 주운 후, 변심하여 잠적해버리자 충격으로 인해 정신 이상이 되고 […]